
1. 83.1%라는 숫자를 다르게 읽어야 하는 이유
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, 창업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83.1%입니다. 대부분 뭘 준비해야 하는지 자체를 모르십니다. 메뉴는 정했는데 상권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고, 상권은 봤는데 그 자리에서 얼마가 나올지 계산하는 방법을 모릅니다.
2. 1단계: 무엇을 팔 것인가 정하기
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업종과 브랜드입니다.
- 해당 업종의 생존율을 먼저 확인합니다(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생존율 자료 참고).
- 지금 관심 있는 메뉴가 유행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
- 프랜차이즈라면, 브랜드 인지도 외에 무엇을 보고 판단할 것인가
3. 2단계: 어디서 팔 것인가 정하기
업종을 정하면 가장 먼저 자리를 찾습니다. 맛과 서비스는 조정할 수 있지만 자리는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점을 현장에서 자주 느낍니다.
- 지도와 유동인구만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
- 그 상권에서 이미 영업 중인 매장들의 상황은 어떤가
- 임대료가 예상 매출 대비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
4. 3단계: 계약과 검증
자리가 정해지고 브랜드가 정해지면 계약 단계로 갑니다.
-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 초안을 받아서 직접 읽어봤는가
- 예상매출액산정서를 요청했는가
- 서류를 받은 지 14일이 지났는가 (법정 숙려기간)
- 계약서의 위약금·해지 조항을 확인했는가
5. 4단계: 숫자로 확인하기
마지막 단계는 계산입니다. 앞선 모든 결정이 실제로 수익을 만드는지 검증하는 과정입니다.
- 본사가 준 예상 손익계산서에 빠진 항목은 없는가
- 인건비를 실제 시세 기준으로 계산했는가
- 오픈 비용 외에 운영자금을 따로 마련해 뒀는가
6. 자주 묻는 질문
Q. 이 단계를 순서대로 지켜야 하나요?
대체로 그렇다고 봅니다. 순서 자체보다 각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Q. 준비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?
기간의 길이보다 어떤 항목을 확인했는지가 핵심입니다. 확인할 목록을 알고 2주를 집중적으로 쓰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.
Q. 이걸 다 확인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?
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실패는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. 폐업 사유 1위인 ‘수익성 악화’가 오픈 단계의 판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음을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.
7. 정리
창업 준비는 네 단계로 정리합니다. 무엇을 팔지, 어디에서 팔지, 계약 조건은 어떤지, 숫자가 맞는지를 차례로 점검합니다. 83.1%라는 수치에서 벗어나려면 확인할 목록을 알고 하나씩 짚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.
- 소상공인 실태조사(창업교육 수료 여부) / 중소벤처기업부 「폐업자 현황·실태 통계」를 참고합니다.
[시리즈]
- [4편] 음식점 10곳 중 5곳은 3년도 못 넘깁니다
- [17편] 유행하는 아이템, 창업 전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
- [18편] 프랜차이즈 가맹점, 최근 이렇게 늘었습니다
이 글의 카테고리: 창업 통계와 트렌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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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료·출처 안내: 본문에 연결된 공공기관 및 공식 자료의 원문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. 제도와 통계는 바뀔 수 있으므로 계약·비용 판단 전 원문을 다시 확인하세요.
